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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 긍정의 한줄

이어령 지성에서 영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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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의 지성에서 영성으로 라는

책은 시대의 지성인 이어령교수가

영적으로 신앙을 받아들 인 후에 느꼈던

삶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 나간 책이다


힘든 시절 이어령 교수는 교토에 가서 1년의

시간동안 매일 산책하며 그간의 느껴보지 

못한 자유로움을 느낀다


세속의 잡다한 끈에서 벗어난 해방감,

작가가 말하는 가장 무서운 끈은

'인간의 끈'이라고 한다


특히, 예전에는 시를 쓰지 않았으나

이어령 교수는 사랑하는 딸을 잃고

기독교를 받아들인 후에 시를 쓰고 

좀 더 이해의 폭이 넓어진 변화를 

받아들인다.


특히, 이어령 교수의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사람은 빈 것을 견디지 못해

기를 쓰고 일기를 쓰고

일기는 하얀공백을 문자로 의미로

메워나가는 행위, 

죽는 날까지 글을 쓸 것입니다"


먼저 세상을 53세의 나이로 떠난 

딸 이민아목사가 망막박리로 실명위기에

있을 때, 고통속에 한가닥의 실날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아의 시력만 살려주면

글을 쓰는 것과 말하는 능력 모두 바치겠다고

신께 약속했고, 결국 큰 계기가 되어

하나님을 믿게 된다.


이어령 교수의 글 내용 중 인상깊은 대목은

 

"글을 쓰는 사람은 생각을 쓰는 사람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글도 바뀌고

글이 바뀌면 내 생각의 세계도

업그레이드 됩니다"


글을 쓴다는 건 엄청난 고통의 창작의

세계일 수도 있고, 글을 쓰는 순간

깊은 몰입감에 빠질 정도로 자신과의

긴밀한 내적 교제의 시간일 수도 있다


이어령 교수의 글은 세심함과 함께

뛰어난 창작력과 솔직함과 겸손함이

함께 묻어나 있다.


인간은 뛰어봐야 벼룩같은 존재로

이 단순한 사실을 알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한다.


이어령교수의 오랜 집필과 그간의 결실의

첫출발점은 20대부터 존재론적 외로움

때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라는 의미는

지성의 세계를 부정하는 게 아닌 지성을

더 넘어선 영성의 세계로 나감을 의미

한다고 한다.


결국 인간은 나약할 수 밖에 없는 존재며

인간 자체는 외로움과 함께하며

고독한 혼자의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그 속에서 인간을 창조하고 이 우주를

다스리는 신적인 세계에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과정에서 이어령 교수는 여전히,

힘이 들면 힘이들다하고, 알 수 없는 

부분은 신적인 영역에 의탁하는 자세로 

진지한 마음의 글들을 이어간다.


깊은 내면에 자리잡은 고독은 영적인

갈구와 이를 통한 완벽한 사랑을 통해서

채워질 수 있고, 나약한 인간은 이것을

구하기 위해 영성의 세계로 나감으로

우리 인간의 좀더 성숙하고 좀더 평화롭고

좀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