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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들~

동치미 속풀이쇼 여자가 대세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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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속풀이쇼 여자가 대세다

 

매주 토요일 11시 늦은 시간이지만

동치미 속풀이쇼는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평상시에 생각해 볼만한 일반적인

주제에 대해 여러 유명인사들이

나와서 터놓고 수다(?)를

펴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여자가 대세다' 란

주제로 이야기가 나눠졌다.

 

유명강사 김미경씨가 나와서

잠시 강의하는 장면이다

 

 

<사진(이하) 출처: mbn 동치미 속풀이쇼 방송 중 사진컷>

 

 

역시 유명 강사답게 표정이나

몸짓이 재밌고도 핵심적인

표현을 잘 살려 얘기하니

호소력있는 강의다.

 

위계사회에서 힘들게 사는

남편들, 한가정의 경제력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들의 세계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특별히 인상깊었던 말이

남자들은 조직사회에서 서열이

너무도 정확하다는 점,

남자들을 1열로 서라면

자기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김미경강사의 얘기를 들으니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진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동감하면서

울컥해지는 남자들도 많을듯 싶다.

 

 

 

 

 

남자가 결혼해서 홀벌이로 생계를

유지했을 경우에, 보통 26살에 결혼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나이 50대 중반

으로 봤을 때 거의 30년동안을 매달

월급을 빠지지 않고 아내에게

주는일이 정말 쉽지 않은 긴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30년이상을 직장생활로

돈을 벌다가 퇴직나이가 되어서

경제선 상에서 물러서야 할때,

50대가 돼서 아내가 돈을 벌면

여행 다니고 싶다는 표현에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그 다음 둘다 탤런트 출신부부로

살고 있는 나이가 들어도 잘나가는

김용림씨의 얘기도 인상깊었다

 

 

 

 

 

 

 

가부장적인 느낌을 안겨주는 남편에

대해 얘기를 했다. 부부사이는

부부만이 아는 특별함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내가 경제권을 쥐고

경제력이 더 강해서 서로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겠지만,

어쨋든, 이 두분은 화가나서 싸우게

되면, 평소보다 더 격하게 (?)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깜짝 놀랐다. 역시 지혜롭고 현명한

부부의 멋진 노하우같다.

 

한번 거칠게 내뱉은 말은 다시 부메랑이

되어 상대방에게 공격성을 가하게 되고

그렇게 되다보면 서로에게 더욱 더

큰 상처들이 될 텐데, 이렇게 존댓말을

사용하게 된다면, 거친 발언은 덜

하게 되고 부부싸움도 좀더 우아하게(?)

막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

 

요즘 잘나가는 이경제 한의사의 얘기

솔직한 발언과 푸근한 표정이

한의사라는 전문성을 띤 인사지만

편안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아내 자랑이

있었다. 아내가 둘이 있을 때는

정말 유머나 재치가 뛰어나지만,

안타깝게도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는

얘기였다. 1대 1의 도타운

관계에서는 유머 능력이 살아나지만

3명이상의 적은 단체 이상 앞에서는

울렁증이 발동된다는 얘기,

공감할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나두 그랬으니까 ^^

 

다음은 양재진 정신과 의사의 말

정말 공감가고 맘에 드는 내용이다.

 

 

 

 

 

실제 일반인들을 상대로 각종 고충

들을 듣는 직업을 갖다보니 특히,

평생 전업주부로 살다가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얘기가 주목이 되었다.

 

 

 

 

 

 

요즘같은 현대사회에서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뛰어나게 활동하는 가운데, 어떤 사정에

의해서든,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살고 있는 전업주부인 경우,

이들에게도 출퇴근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정말 인상 깊었다.

 

어찌보면 하루종일 쉬는 것 같아도

24시간 가정이란 테두리에서

집안일 각종 육아 등에 대해

핑계있는 직장여성보다 더

힘들 수 있는게 전업주부이다.

 

흔히들, 남편이 전업주부에게 하는

커다란 상처가 되는말이..

 

"당신이 집에서 하는게

뭐가 있는데??  "

 

그런 얘기를 듣다보면 아내 입장에서는

마치 자신이 쓸모없고 아무일도

안하고 사는 존재감없는

느낌이 들 것이다.

 

 

 

 

 

 

 

누가 나를 치켜 세워 주진 않는다.

먼저 내 자신이 스스로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가정일을 돌보더라도

보람있고 자신에 대해 가치 상승하고

자존감도 지켜낼 수 있을 것 같다.

 

 

 

 

 

 

평생 아이들 육아와 남편 뒷바라지를

해오다가 어느 순간 애들이 훌쩍

커버리고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살아왔던 자신에 대해 무능감이

밀려오고

 

옆에 있는 남편은 내심

돈 잘 버는 다른 여자들을 부러워하는

눈치를 줄때, 참으로 서럽기 그지없을

것 같다. 

 

하지만, 슈퍼맘은 없다고

본다. 왜냐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제자리로 채운다는 건 불가능...

설사 기혼 여성 직징인이

직장과 가사일을 완벽하게 처리할지라도

그 내면에서 오는 피곤함과 힘겨움은

가족들에게 정신적으로 보이지 않게

전달이 될 것이고,

 

 방과후 아이들이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가 없는

빈자리의 허전함과 그리움등은 분명

직장여성을 채울 수 없는 한계점이다.

 

여자가 대세인 세상에서 자못 전업주부는

그런 여자의 대세에 밀리는 감을

줄 수 있지만, 꼭 돈을 버는 경제력을

두고 하는 얘기로 오해하면 안될 것 같다.

 

남성이 따라 올 수 없는 여자의 최장점이

있다고 한다. 김미경 강사의 말에 의하면

여성은 남성보다 감정적인 직감이 뛰어나고

눈치도 빠르고 무엇보다 말을 잘 한다고 한다.

 

그 장점이 돈과 연결되어

경제력이 발휘되면 금상첨화겠지만,

꼭 경제력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좋은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좋은

딸로서의 훌륭한 역할을 한다면

정말 여자가 대세인 세상에

멋진 여성으로 살 수 있다고 본다.

 

거기에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뜻한 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서 긍정적으로

산다면 우울증 예방에도 좋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