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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들~

영화 벤허 후기와 최고 스릴만점의 전차경주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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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허는 말 전차씬으로 유명한 1959년

개봉한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개봉했다.

원작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리메이크작품에

대한 부담도 컸을 것 같다. 하지만 오래된

영화를 현대적으로 다시 제작해서 예전에

벤허란 영화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영화가 될 것 같다.

 

 

57년만, 반세기 이상의 긴 기간후에 초대형

영화로 다시 찾아온 벤허다. 제작비가

무려 1억달러(약 1120억원)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실제 이 전차경주

장면을 찍기위해서 말과 전차가 함께 트랙을

수도없이 돌았고 배우들 또한 혹독한 훈련과

연습으로 이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워낙 원작 벤허가 명성이 있고 아카데미 11개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영화의 리메이크라

감독이나 배우들의 영광보다는 부담이

컸을 것 같다. 유다벤허의 역할은 잭휴스턴

이란 배우가 맡았다. 원작 벤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유명한 배우 찰톤해스턴이 2008년도

에 사망했는데, 지금의 영화를 본다면 정말로

감회가 새로왔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벤허역의 동생역으로 나온 메살라의 연기도

좋았고, 벤허의 아내역을 맡은 에스더 또한

기품있고 부드럽고 단아하며 사랑스러웠다

 

벤허의 줄거리는 생략하고 영화의

전체 스토리와 전개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했다. 화면상으로 느껴지는

스케일과 음악과 긴장감이 적절하게 어우러

지는 영화였다. 특히 전차 경주에서는 나도

몰래 두주먹을 굳게 쥐고 긴장감으로 초대형

경주 화면에 몰입되는 순간이었다.

목숨까지도 위협당할 만큼 위험천만하고

예리한 전략이 필요한 전차 경주장면은

전투 그 이상의 대형 액션급이었다.

 

벤허가 노예로 팔려가서 5년간 노를 젓는 험한

일을 하면서도 끝까지 버텨낼 수 있는 힘은

어떻게든 가족을 다시 찾고  이런 상황까지 내몰게

한 메살라에 대한 뜨겁게 불타오르는 복수심과

증오였다

 

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루 윌리엄스가

1880년에 쓴 <벤허, 그리스도의 이야기>라고

한다.  벤허의 영화 스토리 안에 기독교적인

성경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수의 십자가의 고난과

기독교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복수와 증오로 서로가 상처입고 잃어버린

부분들이 많았지만, 결국에는 사랑과 용서라는

커다란 테마로 이 영화는 막을 내린다.

나를 죽음에 내몬 형제를 사랑하고 용서하는게

어쩌면 증오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이 들다는

사실을 이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무한하고 깊은 사랑을 한번 더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