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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들~

익산 황등면 아가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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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정말 오랜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이 있다해서 찾아간 곳

전라도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아가페정원

 

 

시골 엄마집에서 차로 12분거리 밖에 되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봤다

 

꽃보다는 초록의 듬직한 나무들과 호흡하고

싶은 날이다

 

아가페정원이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깔끔하고 수목들이 참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장소를 못찾고 지나지는 바람에

근처에 차 세우고 샛노랗게 여물어 가는

복숭아 사진을 담아 봤다

 

 

숲과 나무의 자연이 주는 위로는 잠시나마

호흡을 편안하게 쉬게 해주는 것 같다

 

길게 위로 뻗친 나무들의 곧음과 웅장함에

잠시 길을 멈춘다

 

 

처음에 자랐을 때 아주 작은 시작이었지만

어느 순간 하늘을 맞대고 함께 어깨동무하면서

자라나는 나무들의 모습은 실로 한편의 

자연이 추는 커다란 안식처 이자 예술이다

 

목을 축이느라 들른 작은 커피점에서

달달한 카페라떼 1잔 주문한다

 

마음 한 켠은 답답함과 숨쉬기 힘들정도로

아프고 힘들지만, 이 순간 난 이곳에 있고

 

작은 자연 속에서 나와 만나본다

어디쯤에서 잘못되고

어디쯤까지 잘못 될 건가?

 

인생의 한 점위에 서 있다

지난번 비행기를 타고 상공에 떠 있을 때

지상의 점점 작아지는 아파트를 보면서

집한칸 마련하느라 발버둥 치는 사람들

어느순간 내집 마련했다고 좋아하지만,

나이들고 몸도 아프고, 바둥바둥 살다가 

아픈 노후에 병원에 출근하다시피 하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곧게 자라자

거짓과 위선에 속지말고

불의에 타협하지 말고

약한자들에게 선의를 베풀줄 알자

 

 

 

힘내자 그리고

묵묵히 이겨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