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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들~

인터넷 옷 쇼핑 기대와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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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옷장을 열어보면 겨울옷들이

쭉 걸려있지만, 내눈에 들어오는

입을 만한 옷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백화점이나 아웃렛 매장 등에 가자니

일단 금전적인 부담과 시간과

그리고 다양한 옷들을 발품을 투자

하면서 다닌다는게 귀찮다.

 

일단, 아이쇼핑에 대해 흥미보다는

돌아다닌다는게 부담스럽고

귀차니즘이 발동한 거다.

 

그러다가 인터넷쇼핑몰에 우연히

접하다가 밤 늦은 시간에 길고

긴 눈씨름을 해간다.

 

 

 

 

가격 최저대비, 최상 효과의

아이템 발견!!!!

아주 저렴하게 질러놓고 내머릿

속에서는 예쁘게 옷을 차려입은

모델의 멋진 핏을 기대한다.

 

 

 

 

수일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사무실로 옷이 도착!!!

생각보다 가볍다

얼른 받아들고 화장실로 향한다

 

입어본다.

 

 

 

아... 진짜 아니다.

내가 선택한 것은 깔끔한 밝은

베이지 색상의 도톰한 핏의

예쁜 허리선이 들어간 코트였는데,,,

이건 때섞인 담요같은 옷감에

마치 오래된 몇계절 넘긴 구제옷

같다.

 

도무지 맘에 안 들고, 은근 배신감

까지 든다.

 

 

 

며칠간의 상상 속의 옷은 마치

인어공주가 사라지고 물거품만

남은 것 처럼 내 머릿속은 역시

허망함이 급 사로잡는다.

 

꼬깃꼬깃 천원짜리 5장을

지갑에서 꺼내서 반품배송 신청하고

왕복배송비 반품 의류 속안에 집어

넣는다.

 

가끔은 득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득템도 어찌보면, 그 옷을 찾기

까지 시간과 많은 댓글등을 참고하는

눈의 수고등을 투자해서 얻는 상품

이므로 어찌보면 공짜는 없는 것

같다.

 

인터넷에서 의류를 구입하는

것은 치수와 색상 기타 옷감과

핏 등을 고려할 때, 정말 고난이도의

선택과 기대에 미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물음표를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일장일단의 차이를 뼈저리게 경험

하는 찰라가 된다.

 

시간이 지나면, 또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 헤매는 날들이 있겠지만,,,

역시 정직한 온라인 쇼핑몰 문화가

먼저 자리 잡는 다면, 이런 처절한

의류사기(?) 당한 기분은 훨씬

줄어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