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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들~

시간이 금이다 철도여행 용산역 현금인출기 ATM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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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찍일어나 시골에 계신 엄마 김장겸 집안행사로 기차를 타기위해 용산역을 향했다

인근 지하철역에서 방화행 4분후 도착이라는 것 확인하고 바로 앞 편의점에  들러 잔돈을 바꿀양으로 급하게 껌한개를 급 들었다 계산하려는데 할인되는 멤버쉽카드가 열리지 않는다.

할인받지않고 껌 구매후 잔돈을 바꾸고 지하철 타려하니 4분후 도착이라는 표시가 어느새 승차하려는 지하철역에 도착했다고 알림전광판에 표시되었다

바로 뛰기시작해서 역시 보기좋게 간신히(?) 놓쳤다

지하철은 문이 닫힌 후 조금 머문후에 춟발할 때 약간 야속한 생각이 들곤한다

출발 예상했던 시간을 오버하고나니 마음이 약간 급해졌다

용산코레일역 도착해서 필요한 현금 인출하기 위해 현금ATM인출기를 찾았다
KTX역 승차하기전에 위치한 인출기는 은행 통합인출기다 십만원 인출하려는데 잔액 부족이라 뜬다
이상하다? 분명 휴대폰에서 최종적으로 받은 통장입출금 알림문자에서는 잔액이 십만원이 넘었었다
우선 5만원을 인출하려는데 수수료가 1300원이다
취소하고 뛰어서 다른 현금인출기 있는곳으로 가서 인출하는데 여기도 수수료 1300원이다
시간은 촉박하고 할수 없이 인출하고 나니 마음 한구석이 씁쓸했다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 5만원에 대해 인출수수료가 1300원이라는게 아깝기도하고,  이렇게 큰 기차역에 흔하게 많이 이용하는 우리은행이나 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등의 입출금기가 없다는게 아쉬웠다


8시가 되니 입출금 통지문자메세지가 왔다 어제 10시 넘어서 엄마에게 드릴 선물 구입한 내역과 잔액이 9만원대로 남았다는 내용과 5만원 인출한 내역이었다


어쩌면 비싼 현금인출 수수료보다 내자신에게 은근 짜증이 났다
좀더 여유있게 출발하고 미리 미리 현금을 찾지못하고 지하철 환승시에도 뛰었던 자신이 측은하기도 했다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휴대폰에 어젯밤 다운 받았던 내용을 보면서 가려고 보니 이어폰을 집에 두고왔다는 걸 바로 직감했다

시간이 금이다 라는 격언이 떠올랐다 디지털시대로 살면서 그 정보만을 너무 믿고 움직이다보니 정확한 시간 타이밍을 두고 움직이려다가 하나가 어긋나면 계속적으로 타이밍이 무너질 수 있다

예전에 시골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언제올지 모르는 버스를 30분전부터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정보산업의 발달로 지하철과 버스의 도착시간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이 아주 편리하고 교통수단의 이동루트까지도 금방확인할 수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좋다

그러다보면 자칫 나도 모르게 정보를 이용하지 않고 움직이는게 길거리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고 이기문명에서 혜택을 못누리는 것 같이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여유롭게 내가 시간을 관리하면서 기다림의 인내심도 즐겨보고 그 시간에 책을 읽는다거나 그동안 연락 못했던 지인들과 편안하게 통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갑자기 전라도 구수하고 맛있는 김장과 싱싱한 굴과 그리고 고기 수육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설레이고 흐뭇해진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기로 하자
무궁화호가 비록 KTX보다 많이 느리지만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늦가을의 정취를 서서히 오랫동안 보낼 수 있어 좋다

달려가는 열차속도보다 고향으로 달려가는 내 마음은 더 가속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