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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들~

영화 더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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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과 조인성의 두 주축으로 이루어진 영화 더킹은 워낙 수려한 인기 배우인 두 주인공 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주는 영화였다

이제는 너무도 영화같은 정치 현실 때문에 재벌과 정치세력간의 이야기 등은 더이상 세간의   충격적인 관심거리는 벗어난 듯하다

이 영화를 정치와 한 개인과의 이야기보다는 그냥 주인공의 시대흐름에 따른 변화등을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관람했다

정우성씨나 조인성씨의 캐릭터와 외모상 코믹연기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관람을 하다보니 의외로 간간히 웃음코드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관람 할 수 있었다


정우성은 강하고 예리하면서 시대흐름을 아주 잘 타고 승승장구하는 검사출신 한강식으로 출연한다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최고 특혜를 누리면서 압도적이고 냉혈적 인간으로 나온다


그에 비하면 조인성은 한강식을 롤모델로 삼고 검사로서 막강한 파워를 꿈꾼다

굴욕 야욕 타협 이해 등의 과정으로 검사로서 성공한 것 같았지만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고 스스로 통괘하게 조정해 나가는 조인성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인성의 나레이션으로 영화는 진행되고 그러다보니 관람객입장에서는 조인성의 독백과 회상을 보고 조인성 캐릭터에 몰입하게 된다

눈치보고 약삭빠르며 라인을 잘 타는 사람이 우직하게 정도를 걷는 사람보다 훨씬 더 성공하는 사람 처럼 보인다

하지만 비밀은 언젠가 터지는 법

내가 걸어놓고 가르친 응수의 법칙에 스스로의   당할 수 있는 어리석은 덫이 될 수 있다


결말 장면에서 많은 궁금증을 일으키며 끝나는데 그게 바로 더킹의 의미의 묘미였던 것 같다

부와 권력이면 약자도 아무 가책없이 주무르고 그게 삶의 탁월한 방법과 비책인 양 살고있는 사람에게 강경한 경고를 주는 메시지의 영화였다

85년생 태수역할을 소화하며 조인성이 고교시절부터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이야기가 무겁지않고 흥미롭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