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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찾아간 남양주 조안면에 위치한
초록향기 한식집이다
직접 키운 다양한 쌈재료들이 나오고
주메인요리는 제육볶음에 각종의 쌈야채로
쌈을 싸서 먹는 맛이 일품인 식당이다
흔하게 먹는 제육볶음이 아니다.
콩나물이 들어가고 고기가 야들거리며
양념이 잘 배어있어 맛이 있고
유기농(?) 쌈 재료들이 부드럽고 맛있어서
더 맛있는 식당이다.
다른 반찬들도 감칠맛 나게 맛있긴 하지만
된장맛도 특별하다 마트에 즐비한 인스턴트식의
된장 맛이 아닌 집에서 직접 담근 토속 된장맛
으로 끓여낸 된장찌개도 일품이다
워낙 쌈을 좋아하는 편이라 쑥갓, 갓, 청상추
등을 살짝 포개 얹어서 고기와 싸서 먹는 맛은
그야말로 시골 어느 농가에서 제대로 한끼 식사
하는 기분마저 든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 맞게 공기밥은
아주 아담~
하지만, 촉촉한 밥은 무한 리필이라 한다
쌈 한 뭉치 오물 조물 하다가 두부 담긴
된장찌개 한 술 뜨고~~
어쩜 행복은 아주 작은 만족스러운 식사
에서도 오나보다
농부의 밥상 제육 쌈밥정식 1인분에 12천원
가격도 비싸지 않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고 후식으로 특별히 값 비싼 포도도
내어준다
넓은 마당과 뜰 바깥편으로 가면 유기농 쌈
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외;에 토끼도 보이고 힘없이 더위에 누워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성견도 보인다
물레방아도 있고 작은 송사리같은 물고기들도
물터에서 놀고 있다
서울 경기 근처라 가족 나들이나 연인 친구들이
찾아가서 각종 쌈으로 웰빙식을 한끼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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