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스트맨을 개봉일 날 기대를
안고 찾게 되었다
라라랜드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한다해서 무조건 개봉 첫날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려 피곤했고
전날 잠을 조금 설쳤더니, 2시간 반
동안의 영화를 보는 중간에 몇번
졸음에 빠져서 중간을 살짝 놓치긴
했다.
퍼스트맨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보게 되었는데, 1969년 달착륙한
닐 암스트롱에 대한 전기를 다룬
영화였다.
특별한 내용의 진전이 없고 스토리
반전이 없는 약간은 다큐멘타리 같은
실화의 얘기라 그런지, 충분히
지루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영화 보는 도중 앞자리에 앉아 있던
두사람이 영화 보다가 나가더니
영화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라이언 고슬링이 닐의 역할을 했는데
실제 닐은 과묵하고 책임감이 강했
다고 한다. 물론 모험심과 꿈과
열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였을 것
같다
학교 다닐때 상식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스크린에 담아서
보니, 먼 우주로 날라가는 장면들
에서 정말 짜릿한 간접체험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네이버 인물사진 캡처>
그리고 퍼스트맨인 닐 암스트롱에
대한 인물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50년 전쯤 나사에서 달나라까지
착륙할 정도로 우주과학이 발달
되었다는 자체가 너무도 신기했고
죽음을 불사한 우주비행사의 이야기에
충분히 매료될 만한 내용이었다
단지, 아쉬웠던 점은 스토리를 너무
길게 루즈하게 빼다보니, 중간 중간의
임팩트가 조금 약했고, 어떤 흥미위주
보다는 연대기로 이어지는 다큐멘타리를
극으로 연출한 느낌이 들었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가 38만킬로미터
그 먼 거리를 지금은 고인이 된
닐 암스트롱이 목숨을 불사하고
비행해서 첫발을 내딛었던 점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커다란 도전과
센세이션을 충분히 일으킬 만큼
강력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피곤하지 않고 좀더 정신이 또렷할 때
봤더라면, 훨씬 더 깊이있게 다가갈
수 있을텐데...
어느정도 기본 상식을 바탕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면 더 흥미롭게
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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