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중 가볼만 한 곳 중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게 있다면 레일바이크와
해상케이블카를 타보는 것이다
옆에는 바다를 끼고 두명씩 나란히
승차해 왕복 3.5km의 철길을 페달을 밟으면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자리는 4개의 의자가 있는데
앞자리가 아무래도 달리는 즐거움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중간쯤을 지나가다보면 터널이
보인다
가는길은 내리막길이라 페달을
무리하게 밟지 않고 잠깐씩 브레이크를
조절하며 내려갔다
터널은 어둠속이지만, 음악과
함께 각종 불빛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있고 화려한
조명 빛이 더 좋았다.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인데
돌아오는 레일바이크는 아주 약간
오르막이라 페달을 좀더 힘껏 밟아
주어야 한다.
초록빛과 연한 파란색의 조합으로
빚어진 자연의 아름다운 바다물결에
가슴까지 탁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해양레일바이크를 제대로
즐기다보니, 서울 근교 레이바이크는
타고싶은 마음이 그다지 들지 않을
것 같다.
다음은 해상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이동했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해상
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라고 한다.
바닥이 크리스탈 유리로 되어있는
케이블카도 있다고 하는데, 막힌 일반
케이블카를 타게 되었다
크리스탈 유리로 된 캐빈요금이
일반 캐빈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비쌌다
산위를 건너 이렇게 돌산대교 위로
지나가게 된다
이곳은 돌산갓으로 유명하고
오동도와 연결되어 있어서
오동도도 다녀올 수가 있다.
365일 운행하는 해상케이블카는
크리스탈 캐빈이 10대, 일반캐빈이
40대라고 하며,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다음에 오게되면 그때는 꼭 크리스탈
캐빈을 타보고 싶다.
당일치기 여행을 하다보니 여수의
밤바다를 못봐서 아쉬움이 너무
컸지만, 언젠가 다시 올 것을 기약해
본다
돌산대교 앞 선착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여수바다의 아름다움은
동해나 서해와 다른 또다른 매력이
있다.
승선한 후에 새우깡을 던져주는
사람들 근처로 따라오는 갈매기
들이다.
짧은 여정의 하루였지만, 오랫동안
기분좋은 추억을 안겨줄 멋진 여행지
였다
힘차게 솟아올라 날아가는 새를
보며
가장 높이 날으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라는 귀절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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