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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들~

영화 최악의 하루 후기 과연 최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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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악의 하루는 남자들을 하루에

여러 명을 만나면서 생기는 일들을

황당하리 만큼 어이없게 운이 없는

하루를 보여주는 영화다




잠시 헤어졌지만 오랫동안 만나온

은희의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중

우연히 일본 작가를 만나게 된다


약속 시간이 늦는 것도 잊어버릴 만큼

은희역인 한예리는 이 일본인에게서

뭔가 기분좋은 호감을 얻게 된 것 같다




스타가 된 듯한 연예인 남자친구를 만난

은희는 그가 사람들을 의식하는

행동에 은근 화가나고, 뭔가 두사람이

삐거덕 거리는 느낌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만큼 두사람이 서로 간에 조금 멀어진

이유였고, 그 이유를 알고 있었기 때문

이었을까...


그래도 두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에게

충실할 것 처럼 예전으로 돌아온 것

같았지만, 자신만을 바라보지 않고

뭔가 속이는 듯한 남자친구를 견딜

수 없어했고 화가나서 그 자리를

떠나게 된다.




얼마전에 헤어졌던 아니 차라리

배신당하고 황당했던 이혼남을

남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 남자는 헤어진 동안 너무 고통

스럽고 아직도 그녀를 못잊어서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재결합할거라는 말을 하는데

은희는 정말 스스로도 한심할 정도로

이남자를 만난 것을 후회할 것 같다.


자신의 진심은 받아달라고 애원하는

남자... 황당하다....

실연으로 아팠던 마음을 인정받는게

미안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오히려 그 행동과

말이 여자를 더욱 화나게 하고

기분은 아주 불쾌했을 것 같다.





이혼남의 지긋지긋한 이율배반적

모습에 화가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신을 바라보고 다시 용서를 구하며

다가오는 현오를 받아들이는 그녀,


현오가 좋아서기 보다는 차라리 이혼남

에 대한 나쁜 기억을 묻기라도 하는 듯

현오를 받아들이려 하지만,,,,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이 산책로에서 결국 만나서는 안되는

세사람이 맞닥뜨린다. 참으로 최고의

최악의 난감한 순간일 것이다.


진실되지 못하지만 진실인 것으로

가장하는 두 남자는 드디어 그녀의

커다란 배신과 행동에 어이없어

한다. 두남자의 공통 관심사는 은희

였다. 둘은 두 사람 못지 않게 충분히(?)

나빴기 때문이다.


시덥지 않은 두 남자에게 우습게도

복수(?)한 꼴이 된 것일까.....


진실과 진심, 만남, 거짓말, 이 모든것은

한 순간에 다 들통이 나고 끝나지 않을

연애관계는 공교롭게도 아주 우스꽝

스러운 부끄러운 진행으로 끝이 난다




료헤이는 소설을 쓰고 한국을 찾았지만

자신의 소설에 대해 씁쓸한 마음만

남기고, 여러가지로 소설쓰는 스토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역시 일본작가 료헤이에게도 아주

최악의 하루였던 날이다.


그런 두사람이 산책로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는 일본작가는 두 사람이

함께 걷는 중 새로운 소설이

떠올랐다. 바로 주인공은 은희고

그동안 료헤이가 썼던 결말을

바꿔서 이제 새롭게 해피엔디으로

끝나는 소설을 쓰겠다고 하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이 영화는 두사람의 앞으로의

방향을 암시해준다.


최악의 하루였지만, 오늘이였고

이미 과거가 되었고, 다시 미래는

새롭게 다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정직한 사랑, 진실된 사랑

그런 사랑이 그리워지는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