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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들~

도깨비 종영과 해피엔딩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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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에게 기다림과 즐거운 감동을 안겨준 도깨비가 16회 종영을 했다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의 두 커플이 결국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마치 길고 긴 아픈 운명의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새로운 만남으로 안착하며 드라마는 끝이난다

솔직히 너무 판타지스러워서 현실적인 드라마를 좋아하는 나로선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꾸준한 시청률과 도깨비 ost등 인기몰이는 여전하고 가까운 주위사람들은 그시간을 기다리는게 즐거워보였다

특히 지난주 한번 결방으로 어제 이어서 오늘 2회를 계속해서 방영해주니 한번에 스토리와 엔딩을 만날 수 있어 즐거운 반면 이제는 다시 못만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도깨비에 대한 내머리속의 이미지는 금나와라  똑딱 !
뿔나고 괴상망칙하고 퉁퉁한 다리에 원시적인 털이 무성한 정도의 괴물같은 존재로 기억되었었다

하지만 이젠 키크고 인간미 넘치는 멋진  도깨비 아저씨 공유를 떠올것 같다

물론 저승사자도 예전엔 삿갓쓰고 입술 푸르스름한 나이든 남자의 모습에서 보석같은 눈물을 지닌 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주옥같은 좋은 메시지들이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진정한 사랑 그리고 이별 그리고 기다림들이 꼭 고통만은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운명은 다시 만나게 엮어지게 되니까ᆢ

사실 도깨비, 저승사자 전생 후생 현생등의 사상들이 나와서 현실적이진 않았으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계를 정말 간접적으로 나마 드라마틱하게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정말 길고 지루한것 같으나 지나고보면  정말 짧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음을 나중에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도깨비 최종회에서 내가 느낀 명대사는 자신을 용서한다는것의 중요함이다

어쩌면 다른사람을 용서하는 것보다 더 힘든게 자신을 진심으로 용서하는 일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죽고나면 이생을 떠나는 문에서는 그 어느 것도 가져갈 수 없다는 것ᆢ
어쩌면 외관상의 외모나 경제적 재산 능력 그 어떤 판단 기준이 제로가 된다는 점이다 정말 죽음과 죽는 순간 이후의 그동안 축적된 부는 아무 의미가 없이 내 손에서 떠난다

바로 가장 평등해지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불교의 윤회설이나 인과응보 또는 사후세계는 현재의 삶을 얼마나 충실히 잘 살아왔냐에 따라서 분명 영적세계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래야 진정 평등하지 않을까 ....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선행을 베풀며 여한없을 정도로 보람있게 잘 생애를 보냈다면 죽음을 맞이하는 관점과 마음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름답게 사랑하고 정직하고 충실하게 생을 마감한다면 정말 짧은 인생이지만 진정 소풍을 다녀온 마음으로 후회없는 삶에 대해 만족하고 그러기에 죽음의 두려움의 차원도 일반사람들과는 다를 것 같다

달달한 사랑과 대화들과 두쌍의 커플의 해피엔딩을 보면서 태양의 후예가 떠올랐다

공유의 도깨비 중 내가 뽑은 최고의 명대사는

사랑해요 .........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