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개봉하자마자 순식간에
비상하는 관객수에 걷잡을 수 없는 호기심과
기대로 개봉 2일째 심야영화를 보게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좀비영화 쯤으로
생각될 정도로 좀비의 잔인한
공격과 도망치는 장면들이 대부분
인 것 처럼 느껴지는 영화 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좀비가 되는 무서운
공격적인 감염진행과 그 감염으로
부터 탈출하려는 인간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먼저 좀비는 환상적인 존재로서
오래전 주술사가 마술적인 방법으로
소생시킨 시체라고 한다.
이영화에 나타나는 좀비는 사람을 공격
해서 물어뜯고 피를 빨아먹는 존재로서
감염도 빠르고, 좀비가 된 이후에는
인간의 이성적인 생각과 감정 등은 모두
사라지고 외모도 끔찍하게 변하면서
완전 말살된 인간이 되는 것이다.
펀드매니저로 늘 바쁜일상과 업무 스트
레스로 살고 있는 공유가 주인공이 되어
부산에 있는아내에게 딸을 데려다
주려고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우선 영화의 긴장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유지되고 있다.
좀비들의 과격한 공격에 맞서 싸운는
주인공들의 모습으로 영화가 내내 위기
속의 탈출들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이기적인 인간들의 모습과
누군가를 지키기위해 피나는 고통과
죽음을 감내하며 싸우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살기위해서는 도망가야하고
도망할 수 없으면 싸워야한다.
특별히,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공유가
딸을 끝까지 지켜주려다가 결국은 공유
조차 감염되어서, 사랑하는 딸과 생이별을
고하며 우는 장면이었다.
주번좌석에서 연신 훌쩍이는 소리와 함께
나도 걷잡을 수 없는 조용한 흐느낌이
일었다.
이미 감염된 이후에 본인이 어떻게 변하
는지를 알기에 그 모습까지도 철저하게
딸을 위해서 숨기기 위해 자신의 몸을
달리는 열차에서 내던진다.
또다른 주인공 마동석의 매력 또한 돋보였던
영화였다. 용감하고 의리있고 자신의
여자를 지키기 위해 멋지게 싸우다가
결국은 좀비에게 희생당하는 역을
너무도 잘 해줬다. 이 영화가 마냥 공포
물이나 스릴러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
기분좋은 캐릭터 역을 잘 소화했다.
마동석은 임신한 아내를 지키기위해,
공유는 하나밖에 없는 그동한 소홀했던
딸을 지키기위해, 그리고 뒤에 고교야구
출신의 고등학생은 소중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좀비와 맞서는 장면이다.
전쟁같은 끔찍한 감염에 처음에 사람들은
더욱 이기적으로 되어서 우선 내가족부터
어떻게든 지키려 애를 쓴다.
그중에 가장 악역이었던 이 사람은 자신만이
살아남기위해 피눈물도 없는 진짜
좀비같은 인간으로 출연한다.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되지않고 감염
자들은 공격적인 좀비가 된다. 이런판국에
비감염자들까지 감염되었을지 모른다며
철저히 쫒아내는 장면이다.
전쟁과 위기상황에서 살아남기위해
거의 인간성을 잃게되는 패닉상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눈앞에서 떠나게되고
그 힘든과정에서 그래도 살아남기 이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영화다
그동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의미를 찾게
되고, 더 나아가 함께 머문 사람들까지
구해주는 장면들에서 가슴 따뜻함이
중간 중간에 느껴지기도 한다.
이 영화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하려다
사랑하는 사람이 감염이 되어
잃게 되는 아픈 장면들이 많았고
그 중에서도 이 감염전쟁 속에서도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이 애처롭고 감동스러웠다.
중간중간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을 흘릴
정도의 감동에 빠지고 싶다면 정말
강추하고 싶은 영화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보면 더욱 좋은
가족애가 물씬 풍겨지는 영화다.
물론 온통 피로 물고 뜯는 장면들이 나와서
조금은 잔인할 수 있다.
'공연, 영화 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시사회에서 본 하정우의 터널 후기 (1) | 2016.08.04 |
---|---|
전도연 공유 주연의 영화 남과여 후기 (1) | 2016.07.30 |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이 건넨 명대사 (0) | 2016.07.09 |
굿바이 싱글 후기 김혜수의 최고의 매력발산 영화 (0) | 2016.07.01 |
동치미 유인경이 본 최은경과 오미희가 본 강원래 이야기 (0) | 2016.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