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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들~

굿바이 싱글 후기 김혜수의 최고의 매력발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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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여자에게 반한다는 '걸크러쉬'란 말이

있는데, 굿바이 싱글에서의 김혜수는 같은

여자라도 정말 반할 만 했다.

 

먼저 김혜수 나이가 47살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예쁜외모와 멋진 모습에 놀랄정도다

 

김혜수는 역시 대 배우답게 자기만의 개성

이 넘치는 탁월한 경지의 독보적인 인물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에서의 맡은 캐릭터는 실제 배우 김혜수

와의 공통점이 있어 영화를 보는내내 정말

현재의 김혜수로 착각할 정도로 몰입감이

최고였던 영화였다. 실제 김혜수씨의

성격이 저런가?? 할 정도였으니까..

그 만큼 풍부하고 리얼하게 연기를 잘 했다는

것을 뜻한다.

 

일단, 이 영화는 전혀 무겁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마냥 가벼운 이야기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지만

그냥 한번 웃으면서 유쾌하고 흥미롭게 끝나

는게 아니고 사회적인 약자의 아픔과 현사회

의 커다란 이슈를 잘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주연으로 나온 김혜수의 영화에서의 이름도

고주연, 젊은 연하와 사귀다가 어처구니없이

배신당하고 실연의 고통에 허덕이는 장면이 인

상깊었다. 화장기 없는 생얼의 얼굴을 그대로

표현하고 많이 힘들어 하는장면은 흡사 편안한

하고도 이웃같은 가까운 느낌까지 전해주었다.

영화의 대사에서 가까이에서 보니 '사람같아 

보인다'란 말에 공감이 갈 정도였다.

 

 

 

 

 

 

하지만, 영화내 배우로서 이렇게 화려한 차림에

역시 국민배우 김혜수는 살아있다는 생각을 떨

칠 수 없었다. 저렇게 빨간 계통의  쫙 달라붙는

복고풍의 패션을 저리도 잘 소화할 수 있는

몸매가 부러울 정도..

 

저런 라인의 옷은 잘못 입으면 뒷태가 망가져

보일 수 도 있는데 역시 김혜수의 탄탄한

S라인 실루엣은 그대로였다

 

 

 

 

 

 

때론 강렬하면서도 범접하기 힘든 심히 도시

적인 원피스에 굵은 검정벨트 역시 김혜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패션중 하나였다

 

 

 

이 영화에서 김혜수는 유난히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그만큼 나이에 비해 철없는

순수함을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섹시한 포즈와 아찔하게 많이 패인 

가슴 노출의 긴드레스를 입은

김혜수씨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처음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볼 때는

그냥 영화 제목처럼 '굿바이 싱글'을

싱글에서 벗어나 결혼하는 것으로 생각했

었는데, 이 영화는 그 이상의 외로운 나(싱글)

를 벗어나 진정으로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게 되는 인간적인 면을 그리고 있다

 

 

 

 

김혜수와 김현수 두사람이 만나서 서로의

아픈 상처를 잠시 나누게 되는 장면이다.

 쭈쭈바를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중학생으로 출연하는

김현수가 김혜수에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사람같아 보인다'라는

현이 아주 인상깊었다. 항상 웃는

밝은 표정의 배우로만 보였다가 가까이에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느낀

것이다. 이에 김혜수는 행복한 척하는게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김현수는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해 어린 미혼모의 상처를 그려서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 영화에서 김혜수는 정말 천방지축, 철이

안든, 그때 그때 기분대로 자기만의 방식을

즐기며 사는 내맘대로 사는 부족할 게

없는 여배우로 등장한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친 그녀였는데 실연의

늪에 빠지고 그 후로 외로움에 빠져서 끝까지

나와 함께해 줄 존재를 찾다가...

긴 우여곡절 끝에 나를 채워줄 누군가를

찾는것 보다 내가 사랑으로 누군가를 채

워주고 사는 법을 배워나가는 따뜻한

휴머니즘의 드라마라고 생각이 든다.

 

영화 줄거리가 한편의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화려하고 예쁜 모습의 김혜수만 그려지는

게 아니라 털털하고 욱하면 싸울 줄 알고

때론 아주 무식하게~~ 때론 엄마같은 깊은

정을 나눌것 같은 속깊은 큰언니 같은 모습

도 비춰진다.

 

배우 김혜수는 얼마전 드라마 시그널에서

속으로 짝사랑하는 수줍음 많은 어린 사회

초년생의 풋풋한 모습부터

냉혈인간 같이 차갑고 매섭고 살벌 노련한

영화 차이나타운의 대모의 모습, 영화 타짜

에서의 강한 카리스마의 인물역까지 너무도

잘 소화한다.

김혜수가 출연하면 김혜수 다운 영화를 연출

할 줄 아는 큰 장점의 배우다.

 

 

 

 

 

 

 

이 영화에서의 흥미 유쾌했던 것은 김혜수씨의

철없는 끼(?), 이것을 옆에서 잡아주려고

주섬주섬 챙겨주며 애쓰는 친구 마동석의 우정

그리고 tvn 드라마 시그널 후속 드라마의 주인공

역을 했던 '기억'의 이성민씨와의 러브라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혜수를 코너로 몰아부치는 나쁜 인간형

곽시양이 출연하여 재미있는 사건 진행을 만들게

한다.  이 영화는 15세 이상관람가 등급의

영화로서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중년 층까지

아우러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임신한 어린 중학생을 데려다 놓고

 김혜수는 각종 광고와 배우로서 활동하고

앵커와이 설레이는 사랑에도 빠진다.

처음같지 않고 어린 중학생에 대해

신경을 덜 쓰게 되자 마음 착하고 정많은

마동석은 김혜수를 나무란다.  그러자  김혜수는

 공개적으로 임신해서 힘들다고 억지스런

핑계를 댈때 마동석의 대사가 너무 웃겼다.

 

" 걔는 중학생이지만, 너(김혜수)는 중년이잖아!!"

김혜수는 예쁘게 철이 덜든 헛똑똑이

중년 배우로 나온다.

 

 

 

 

 

 

연하남 이후그녀 마음을 사로잡은 뉴스 앵커와의

 인터뷰 모습에서 영화 관객들이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똑똑한 뉴스진행자의 질문에 대비되는 즉흥

적이고 직설적이면서 용감무식한 표현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고 귀엽기까지 했다

 

 

 

 

 

 

 

영화는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고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

다.  중간 중간 웃긴 표현들 때문에

빵 터진 장면들도 있었다. 그 이후

김현수를 잘 돌봐주지 못한 후회로 미안해

하다가 어린 임산부를 다시 찾게된다.

여중생 김현수가 난처해진 상황에

몰렸을 때, 김혜수가 보호자역할로 나와

김현수를 감싸며 아픔과 이해를 호소하는 

장면에서 그만 눈물까지 나와버렸다

 

임신, 태아의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

하는 사람을 보듬어 지켜줄 줄 아는 따뜻한

사랑의 기운이 느껴졌던 가슴 훈훈한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