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배우, 라디오진행자 오미희는 1958년생으로
몇달후면 60을 바라보는 나이다
두번의 이혼과 법정 공방 그리고 백일된 딸과의 생이별의 고통
항암치료로 라디오 진행 하차위기 등 파란 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
하지만 mbn동치미 속풀이쇼에 출연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고, 약하지만 뚜렷한 자신의
생각으로 아름답고 멋지게 살아가는 여성 같다
동치미를 보면서 오미희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사진출처 방송 mbn 동치미 폰샷>
6살 손녀가 할머니라고 안부르고 미희씨라고 부른다며
웃는 모습이 전혀 할머니같지 않다
내년이면 60살인데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다
혼자 살고 아직도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기에
유난히 예뻤던 그날 결국 혼자이기에 더욱 자신이
위험해진다고 얘기한다.
화려함과 뭔가를 이룬 성취감은 잠시..
혼자 늦은밤 아무도 없는 집으로 차를 몰고
돌아오는데 꽃 포장지의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너는 혼자야.. 소리로 들렸다고 하니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었던것 같다.
자신이 힘들때 스스로를 위로해야한다.
게다가 암으로 투병하느라 고생할 때
어쩌면 옆에서 누군가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야하는데,
이것을 사람보험이라 했다. 사람보험이라는 표현은
혼자이든 둘이든 우리에겐 꼭 필요할 것 같다
한동안 벚꽃구경을 못하면서
살아오다가 우연히 길을 잘못 들어서
윤중로 벚꽃길을 지나가다가 느낀 이야기다
벚꽃이 정말 아름다운 이유는 가지 때문이구나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다.
꽃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어쩌면 가지와
든든한 뿌리가 없었다면 피우지 못했을 것이다.
마치 가족의 힘으로 우리가 견뎌내고
힘이 되어 빛날 수 있듯이..
오미희씨는 혼자 살면 편하지만 함부로 살게 될때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아마 그래서 과거에 3개월만에 두번째 결혼을 했을 수도있다.
좀 더 신중하고 그사람을 깊이 겪어보고 시간을 두고
지켜봤더라면, 두번째의 이혼도, 부끄러운 법정 공방 문제도
없었을 텐데...
이제는 혼자가 되어 먼저는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강조한다.
아름다움은 우선적으로 건강해야하고,
건강을 잃게되면 다 잃을 수도 있다.
여전히 우아하고, 푸근한 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의
소유자.
게다가 선하고 밝은 미소와 좋은 인상에
말도 정말 차분하게 잘한다
이렇게 동치미 녹화를 위해 예쁘게 꾸민날
어느날 거울을 볼 때,
아직도 내자신이 이렇게 예쁜데...
외롭게 감추며 사랑받지 못하고 산다는게
서러워서일까..
아니면 두번의 이혼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도 이혼하지 않고
남편한테 사랑받고 사는데 부족함없이
예쁜 자신이 좋은 사람을 못 만나서
속상하고, 그에 따른 일종의 보상심리일까...
같은 여자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
동치미 단골 손님인 김용림씨나 유인경아나운서도
표정이 백배 공감으로 안타깝게 바라본다
지금은 외롭고 과거의 두번의 결혼 실패로
힘들고 외로왔을 텐데, 그래도
일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삶을
받아들이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
쇼파는 내 비밀을 다 알고 있다는
얘기가 그간의 외롭고 힘든고통의 시간들을
말해주는것 같다
이미 지나간 과거지만 원망보다는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다보면 미움이 없어지고 오히려
자신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상처 치유방법으로 지난 상처들을 스스로 자책도 하면서
나름 자신을 위로했나 보다.
혼자 사는 자유로움보다 좋은 인연을 만나
둘이 함께 사는것을이
더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웃는 모습이 발고 우아하고 단아해보인다
청자켓과 한복에 어울릴 듯한 올린머리...
언발란스할 것 같지만, 잘 어울리고
이런 패션을 소화하는것을 보니
정말 동안이다
많은 사람들의 연인이기보다는 단 한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예쁨을 받는게 큰 의미가 있을을 알고있기에
더 쓸쓸할 수 있다.
조지훈의 승무를 시에서 표현된
두볼의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라는 시의 귀절이 떠올랐다.
오미희씨의 이상형은 의리있는 남자라고 한다
동치미에 출연하는 이경제 한의사나 김용림씨 모두
말을 그리 잘하고 재치와 입담이 뛰어나 이유중
하나는 독서량이 큰몫을 한것 같다.
이경제한의사는 도서를 무지 무지 즐기고 자신의
서재에서 책 읽는 것에 대해 너무나 행복해 하는
사람이고, 김용림씨는 수많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자신의 대사뿐 아니라 전체적인 대사와 스토리 등을
접하게 되므로 말을 잘 하는것 같다.
30년 이상을 라디오 진행하다보면 전국에 있는
청취자들과 생각을 소통하게 된다. 또한 수 많은
여러 다양한 사연들을 상황을 접하다보면
간접적인 경험에 독서효과까지 있어
내면이 더욱 성숙해질 것 같다.
생방송인 라디오를 진행하다보면, 기쁨은 같이
나눠주고 아픔은 진심으로 들어주고 이해하고
위로하면서 음악을 늘 접하다보면 스스로에게도
마음에 위로와 자신의 힐링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듯~.
주말 늦은시간에 시청하게된 동치미 속풀이쇼
정말 즐겁기도 하고 유익하고
간접적인 카타르시스 효과가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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