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교회에서 들은 설교말씀중에
마음에 깊이 와닿는 내용이 있었다.
"오늘이 죽음과 가장 가까운 날이다"
사람의 출생은 언제쯤인지 정해져 있어
알 수 있으나, 사람의 죽는날은 아무도
모른다.
태어난 순서는 정해있어도 죽는 순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부와 상관없이 다르게
나타난다.
지금 현재의 순간으로 봤을 때 나의
죽음의 날이 먼훗날이 될 수 있고 내년이
될 수 있고 아님, 내일이나 오늘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오늘이 어쩌면
지금 현재로서 살아온 날을 되돌아 봤
을 때 죽음과 가장 가깝게 직면하고 있는
날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의 죽음은 정한 이치로서 누구나 그 죽음
을 피할 수 없다. 반드시 거쳐야하는 아주
공평한(?) 거사 중 하나다.
누군들 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까...
선뜻 죽음을 받아 들일 수 있을 정도의 사람
이라면 용기있다기 보다는 아마도 어느정도의
긴 고통의 시간을 지나와서
체념상태라야 겨우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생에 미련이 많아 죽기싫어서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고 결국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상황에 부딪힌다면 공포와 두려움과 서글픔속
에서 허우적대며 죽음을 맞이할 것 같다.
어쩌면 마지막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도
육체의 고통과 함께 막연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하는 이들가 이별하고 내
존재가 사라져서 이 생애를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적인 고통 또한 너무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죽음을 잘 준비하는 방법은?
"지금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이다"
라는 말씀을 들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고 빠르게 지나간
다. 그 인생에서 보다 잘 산다면, 마지막
죽는 순간에 밀려오는 회한과 고통이 훨씬
덜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행복하게 후회없이 사는것...
잘 먹고 부유하게 누리고 사는것...
등등 ...
사람마다 인생관에 따라 삶의 가치가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살아가는 나의 방법
에는 사람을 속이지 말고, 누군가와 원수
맺지말고, 사람에게 상처주지 말고, 누군가를
용서못할 만큼 분한 마음 품지 말고,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며,
열심으로 하루하루를 임하고싶다.
긴세월 지나 나이들어
힘없어지고 외로울 때 내가 손짓하면 다가
오고 외로움에 지쳐 혼자중얼거려도
옆에서 누군가 듣고 고개라도
끄덕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도 있다면
하는 바램이 든다.
그러다가 가까운 이들이 하나둘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그 외로움이 다하고
세상의 이치를 어느 정도 익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름답게 늙고, 방탕하지 않으며 이기적
이지 않고, 감사하며 후회없이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살 수만 있다면
자신의 커다란 인생성공담이 될 것 같다.
죽음을 앞둔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에 "과거에 왜 그렇게 사소한
일에 근심하고
고민하며 살았을까... " 하고 후회를
많이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작은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좀더 폭
넓은 시야를 가지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내일보다 나은 모레를 꿈꾸며 살고싶다
인생의 마지막 석양에서 내 인생 돌이켜
볼때 후회는 있어도, 행복하고 멋진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미소지으며 세상과
작별하는 순간까지...
2016년 7월 13일 새별 12시 4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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