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축하모임좌석이
있어서 가보게 된 장소다
아주 기품있고 우아하게
고품격의 식사를 원한다면 한번
가보면 좋은 곳 이다
생선회가 싱싱하고 탱탱하면
아래에 깔린 레몬의 비주얼에
식감이 살아난다
호박죽부터가 깔끔하며 깊이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친절하고 여유롭고 분위가도
만족스러운 장소였다
가장 놀라웠던 게 어린 산삼(?)이다
뿌리와 잎까지 꿀에 찍어서 먹었다
한여름의 산뜻한 몸보신이라해야
할까...
특별한 대우를 받는 느낌까지 들었다
무침인데, 정확히 재료가 무엇인지느
모르겠지만, 간도 짜지않고 기분
좋게 먹었던 메뉴다.
참치샐러드와 두부 그리고 양상치등
다양한 야채들이 모양좋게
꾸며져 있다.
생선회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한번 올려
본다. 일반 횟집에서도 보기 힘든
예쁜 비주얼에 맛도 일품이다
이요리는 구절판요리같이 작은 넓은
전(떡)에 형형색색으로 먹음직
스럽게 싸서 먹으면 된다.
이곳은 잡채도 평범하지 않고 내 입에
아주 잘 맞았다.
이미 익혀서 데펴서 나온게 아니라
방금 해서 갓 버무린 구수한 잡채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시원한 물김치도 여러 음식과 함께
먹으니 더욱 입맛을 높여준다
요렇게 예쁘게 쌓아서 돌돌말아먹으니
창조적이면서 뭔가 특별한 만찬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흑미가 들어간 삼계탕이 나왔다
같은 음식이라도 분명히 이곳만의
차별된 음식의 정성이 그대로 묻어
났다
새우찜이 사람수 별로 하나씩
준비되어 나왔는데, 미리 껍질
이 이렇게 정성스럽게 벗겨져서
나오니 먹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
호박튀김도 갓튀어나와서 아주 맛있게
흡입했다
송편같은 메밀떡같은게 나왔는데
든든하고 아주 맛이 좋았다
도톰한 갈비가 나와서 한입에
먹었는데, 안에 날치알같은 알갱이가
씹히면서 깊은 맛이 느껴졌다
코스요리처럼 계속 음식들이 나온다
낙지볶음, 그리 맵지않고 간도 쎄지
않아 적당한 매콤함으로 즐겼던 메뉴다
코스요리를 거의 다 먹을 즈음에
이렇게 이제 식사할 수 있는 밥이
나온다.
기본적인 6개의 깔끔한 반찬에
밥은 연잎으로 찐 밥이 나온다
마지막에 먹은 된장찌개가 아주 구수
하고 맛있었다
그 많은 음식을 다 먹게 된것도
음식들이 정갈하고 정성이 깃들이면서
맛도 함께 있어서 오랜만에 포식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후식은 얼린 홍시가
나왔고, 커피나 음료는 따로 먹을
수 있었다
넓은 정원과 왠지 시골스러운 자연
속에서 웰빙음식을 먹는 것 같아
기분 좋았던 즐거운 축하자리였다
어쩐지 맛있고 특별하다 싶었더니
그동안의 수상과 방송 등 내공이
특별한 곳이었다
실내도 아담하면서 고풍스럽고
한적하면서 운치있고 음식도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위치가 경기도 하남끝쪽이라 조금
멀리 있어서 자주 가기는 쉽지
않지만, 아주 가끔 특별한 행사나
특별한 나들이 식사가 생각난다면
꼭 한번 더 찾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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